흑백요리사 무한요리지옥에서 4인 남을 때까지 올라간 요리하는 돌아이 윤남노 셰프가 침착맨 유튜브에 출연했었는데요. 거기서 흑백요리사 편의점 미션에서 했던 라면 팟타이 요리를 다시 만들었어요. 흑백요리사에 나오는 요리들은 어떤 맛일까 너무너무 궁금했었는데 라이브로 어떻게 만드는 건지 다 보여주니까 이건 무조건 시도해 봐야겠다 싶더라고요.
결론은 요리하는 돌아이 편의점 레시피 만들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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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편의점 레시피 라면 팟타이 만들기
재료들은 피시소스와 한치만 빼고 다 집에 있는 것들이었고 주재료는 너구리와 버섯만 준비하면 되었기에 두 재료만 따로 사서 했습니다. 윤남노 셰프가 말하길 편의점 레시피에서는 골뱅이가 들어갔었다고 하며 유튜브에서 보여주는 건 대략 흑백요리사 레시피의 70% 정도를 구현한 거라고 해요.
편의점 레시피 라면 팟타이 만들기
주재료너구리 1봉, 닭 가슴살 100g한치 적당히, 표고버섯 한 줌채 썬 알배추 한 줌마늘 5개(다진 마늘이면 1스푼)다진 대파 2스푼양념고춧가루 두 꼬집설탕 두 꼬집라면 수프 1/3, 굴 소스 1/3피시소스 or 멸치 액젓 1/3양조간장 1/3, 통깨, 레몬주스 0.5
요리하는 돌아이 레시피 요약
- 가스레인지에 면 끓일 물을 올리고 너구리 다시마를 넣는다.(물 끓으면 면 넣고 익으면 채에 건져놓음)
- 팬에 기름을 두르고 마늘 슬라이스, 대파를 넣고 볶다가 고춧가루 두 꼬집을 뿌려준다.
- 닭 가슴살, 한치, 표고버섯을 넣고 볶다가 라면 수프와 양조간장을 넣어 한번 섞어준 다음 알배추까지 올리고 굴 소스, 피시소스, 설탕 두 꼬집을 추가한다.
- 이제 끓여놓은 면도 올리고 재료들과 잘 섞은 다음 한 가닥 맛을 본 후 부족하면 간을 더해준다.
- 맛있으면 불 끄고 통깨, 레몬주스 0.5 뿌려서 잘 섞고 그릇에 담아주면 완성!
흑백요리사 편의점 레시피 재료
- 위에 적어 놓은 재료들은 요리하는 돌아이 셰프님이 직접 만드신 재료 그대로를 올렸고요. 저의 경우 저기서 피시소스는 멸치 액젓으로 대체했고 한치는 없이 했습니다. 알배추는 아주 쪼금 넣었고 닭 가슴살 대신에 닭 안심 살을 사용했으며 나머지는 모두 동일하게 준비했어요.
- 표고버섯과 마늘은 슬라이스로, 알배추는 채썰기, 닭 가슴살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줬어요. 알배추는 양배추로 대체해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저는 둘 다 부족해서 그냥 했지만요.
- 조미료 양은 돌아이 셰프님은 너구리 2봉 기준, 저는 1봉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가감해서 적은 것이며 얼마나 들어가는 건지 말이 없었던 부분은 본 것을 토대로 가늠하여 넣어봤습니다.
라면 팟타이 만들기
- 먼저 면 끓일 물부터 올려놓고 시작해요. 너구리에 있는 다시마만 첨부터 물에 넣어 끓이고 팬에는 다른 재료를 볶아줍니다. 다른 것보다 라면이 먼저 익으면 채에 건져 두세요.
- 1.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다진 대파, 마늘, 건더기 수프를 넣고 볶아요. (향을 내주는 느낌인 것 같아요.) 맛을 하나씩 쌓아 나가는 거라고 합니다. 2. 고춧가루 두 꼬집을 집어서 뿌리고 잘 섞고요. 닭 가슴살, 표고버섯, 한치도 넣은 후 웍질을 하며 섞어줍니다. 불을 약간 낮추고 계속 볶아요.
- 3. 라면 수프를 1/3 정도 추가, 양조간장도 넣어주는데 재료 위에 뿌리지 말고 프라이팬 가 쪽으로 뿌려줘요. 다시 잘 섞이게 볶다가 4. 알배추 다 넣어서 섞어요. 굴소스 1/3 정도, 피시소스(멸치 액젓) 1/3, 설탕 두 꼬집 넣습니다.
너구리 면과 함께 양념하기
- 이제 거의 다 했어요. 5. 익혀둔 면도 올려주고요. 재료들과 잘 섞이게 휘저어줍니다. 한 가닥 정도 맛보고 간이 부족하다면 굴 소스, 피시소스, 수프를 동일한 비율로 조금씩 추가해 줘요.
- 저는 여기서 맛을 보니 스프 맛도 나는 것 같고 약간 짜더라고요. 그래서 더 추가는 안 했는데요. 조금 짜더라도 걱정 안 해도 됩니다. 마지막으로 6. 통깨 뿌려주고, 레몬주스를 반 스푼 정도 뿌리고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휘휘 섞어줘요.
흑백요리사 메뉴 라면 팟타이 만들기 완성
- 7. 그릇에 담고 통깨 한 번 더 뿌려주면 완성~! 두구 두구.. 아까 한올 집어먹었을 때 짠맛도 느껴졌는데 이제 어떨까요? 한 입 먹어보니.. 오옹? 으잉? 짠맛과 수프 맛이 싸~악 사라졌습니다! 분명 레몬주스 넣기 전까지만 해도 수프 맛이 폴폴~ 났었는데 레몬즙이 킥인가 봐요!
- 간도 너무 잘 맞고 라면 맛 같지 않았습니다. 아까 잠깐 '그럼 그렇지 라면이 어디 가나? 셰프도 별 수 없구나..'라며 실망할 뻔했는데 레몬즙 하나로 이렇게 살아나다니! 역시 셰프의 요리는 대단한 것 같습니다. 라면이 아니라 그냥 면 요리 같았어요.
- 유투브 방송에서는 마지막 레몬즙의 신맛으로 인해 김치볶음밥, 발효음식 같다고 하셨는데 저는 간을 조심스럽게 넣어서 그런지 신맛이 그리 강하지 않아 김치, 발효 맛은 전혀 없었으며 너무너무 맛있게 잘 되었답니다. 아~ 주 살짝 딱 한번 너구리 맛을 느꼈고 그거 외에는 전혀 라면 맛이 안났어요.
- 이게 흑백요리사 나와서 했던 거에 70% 정도를 구현하거라고 했었는데 원래는 얼마나 더 맛있었을까 궁금해지는 맛이었습니다. 재료가 많이 들어가서 다시 해먹기 조금 어려울 것 같긴 하지만 준비만 되면 별미로 한번씩 해먹기 좋을 것 같아요. < 이랬는데 이거 은근히 자꾸 생각나는 맛이에요. 다시 해먹으려고 너구리 사놨답니다. 조만간 또 해먹을 예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