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 신제품 32겹 브레드, 밤식빵 내돈내산 후기

얼마 전 배달 앱에 뚜레쥬르 4,000원 할인 쿠폰을 주는 이벤트가 있어서 며칠 상간으로 2번이나 사 먹었답니다. 처음에 시켰던 밤식빵이 제 입맛에 딱 맞아서 쟁여 놓으려고 재주문을 한 건데요. 최소 주문금액을 맞추기 위해서 독특해 보이고 후기 자체가 많았던 신제품 32겹 브레드도 함께 시켜 봤습니다.


뚜레쥬르 신제품 32겹 브레드, 밤식빵 내돈내산 후기

32겹 브레드 5,700원
밤식빵 대 7,000원 / 소 3,900원
 
밤식빵-대자와-소자-32겹-브레드가-놓인-사진

총 주문은 밤식빵 대자, 소자, 신제품 32겹 브레드 이렇게 딱 세 가지만 시켰어요. 한번 먹고 끝나는 것보단 냉동실에 보관하며 두고두고 먹을 수 있는 걸로만 골랐지요.

일단 밤식빵은 잘라서 먼저 보관하고요. 32겹 브레드는 한 겹씩 떼어먹는 거라 남은 거 보관하기가 곤란할 거 같아서 그 자리에서 바로 먹었답니다.


한 장씩 뜯어먹는
32겹 브레드

프랑스산 버터가
겹겹이 녹아 퍼지는 풍미!
티슈처럼 한 장, 한 장 뜯어지는
재미를 더한 달콤한 패스트리
 
32겹-브레드-한장을-뜯는-사진

다른 후기 글들을 보면 한 겹씩 잘 떼지는 것 같던데 저는 맨 위 칸 한 장 떼는 것도 엄청 어려웠어요. 중간에 자꾸 찢어지고 제가 집은 게 한 장인지 두 장인지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아무튼 하나씩 떼서 먹는 거 딱 두 번째 시도하다가 그냥 칼로 썰어 먹어버렸답니다. ㅎㅎ 맨 위에는 아무래도 겉 부분의 꼬들꼬들한 식감과 달달한 맛이 아래쪽보다 더 느껴졌는데요. 두 번째 장부터는 사실 약간 밋밋하다고 해야 하나? 그랬습니다.

32겹-브레드-뜯기-전과-뜯은-후-사진

32겹 브레드 맛은 어디서 많이 먹어본 듯한 맛이었는데 그.. 슈퍼? 제과점?에 가면 속에 아무것도 안 들었고 네모나게 생긴 우유 빵? 같은 거 있잖아요? 먹으면 우유 맛 나면서 음료나 커피랑 먹기 좋은 거. 딱 그거 맛이랑 비슷했어요. 

은은하게 단맛도 느껴지긴 하는데 워낙 은은해서 크게 특별하다는 느낌은 못 받았어요. 한 장씩 먹어야 더 맛있다는 말도 있던데 솔직히 한 장만 먹어서는 식빵 먹는 느낌이었고 오히려 뭉툭하게 잘라서 가득 씹어 먹으니 은은하고 부드러운 우유맛? 같은 것도 느껴지고 더 나았어요. 

잘 뜯기지도 않고 손을 다 베려서 굳이? 이렇게 먹어야 하나? 싶었습니다.. 솔직히 재구입은 없을 것 같아요. 밤식빵이 최고입니다.


마구마구 밤식빵 대, 소

밤 다이스를 듬뿍 넣고
밤 크림을 더해 풍미 up!
더욱 커지고 촉촉하게 재탄생한 밤식빵
 
밤식빵-대자와-소자를-나란히-놓은-사진

밤식빵은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자가 엄청 길죠? 둘이 대어보면 진짜 딱 소자의 두 배이긴 한데 아주 약간 대자가 2배 더 넘는 것 같아요. 소자는 3,900원 대자는 7600원이라 소자 두 개 보다 대자 하나가 조금 더 이득이었어요. 

저는 금액 맞추느라 따로 시켰지만 다음엔 그냥 대자 하나만 시키려고요. 밤식빵은 밤이 없는 자리에도 은은하게 밤 맛도 나면서 부담스럽지 않게 달달하고 특히 겉 부분에 소보루로 덮여 있어서 그게 씹히면 생각보다 더 맛나더라고요.

밤식빵을-잘라-일자로-나열한-사진

그리고 뚜레쥬르 밤식빵은 냉동실에 보관하다가 꺼내서 해동 없이 바로 먹어도 괜찮더라고요. 의외로 너무 꽁꽁 얼지 않아서 아이스크림빵처럼? 차갑게 먹는데도 맛있었어요. 아니, 어쩌면 냉동시킨 게 더 맛있단 생각이 들 때도..

제 입맛이나 취향이 독특한 건지 몰라도 그렇더라고요. 소분만 해 놓으면 굉장히 편하게 막 꺼내 먹기도 좋습니다. 그래서 두 개나 산 거죠.! 아무튼 뚜레쥬르 이번 내돈내산 후기의 결론은 밤식빵이 최고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