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송춘장으로 짜장 만들기집에서 짜장밥 만드는 방법감자 짜장 집에서 만들기
중국집에 배달을 시키면 항상 짜장면과 볶음밥, 잡채밥, 중화비빔밥, 짬뽕 중에서
고민을 하게 되지 짜장밥은 거의 시켜 먹지를 않았어요.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지
않을 때는 항상 반찬가게에서 짜장을 사다 먹었죠.
한 번 사다 놓으면 최소 두세 번 정도는 먹을 정도의 양이 되기 때문에 굳이
중국집에 배달 시켜 먹지는 않은 거였어요. 그러다 이제 제가 직접 집에서 음식을
해먹다 보니 짜장 하나만 반찬가게서 시킬 수도 없고 해서 직접 만들어 보기로
했답니다.
짜장 가루를 이용해서 만들면 더 쉽지만 춘장을 사용하면 얼마나 중국집과 비슷한
맛이 날지 궁금하기도 해서 신송춘장을 사서 만들어 봤어요. 레시피를 찾아보면
감자가 안 들어가는 게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저는 짜장에 감자는 필수라 생각하기
때문에 감자를 넣어서 만들었답니다.
짜장 집에서 만들기 신송춘장으로 만든 짜장밥
주재료신송춘장 200g돼지등심 (삼겹살) 100g감자 작은 거 1, 양파 1양념재료식용유 3, 설탕 1굴소스 1, 진간장 1
신송춘장 볶기
식용유 3스푼을 넣어 달군 뒤 신송춘장 200g을 붓고 중 불에 볶아줍니다.
일단 신송춘장은 기름에 볶아서 사용해야 하는 거더라고요. 볶는 방법은 기름을
먼저 달군 뒤 춘장을 풀어 튀기듯 볶아주는데 볶다가 보면 이게 뭉쳤다가 고소한
냄새가 나며 다시 풀어지는데 그때 불을 끄면 된답니다. 식용유도 원래 이것보다 더
들어가는데 저는 그냥 적게 쓰고 싶어서 3스푼만 넣었어요.
감자 짜장 만들기
프라이팬에 돼지고기, 다진 마늘, 대파를 넣고 먼저 볶아줍니다.
사진에서는 돼지고기를 삼겹살을 썼어요. 삼겹에서 나오는 기름으로 중국집에서
사용하는 라드유를 대신한다는 의미인데 씹히는 식감을 생각하면 등심을 이용하는
게 더 나았던 것 같아요.
볶아둔 춘장과 함께 섞기
양파, 감자, 춘장 2스푼, 물 2, 진간장 1, 굴 소스 1, 설탕 1스푼을 넣고 잘 볶습니다.
이제 춘장과 함께 나머지 야채들도 모두 넣어서 볶으면 되는데 아까 볶아둔 춘장을
2스푼만 넣었어요. 2~3인분 정도 만들 수 있는 양이에요. 감자도 익어야 하기
때문에 물을 2스푼을 먼저 넣었는데 생각보다 수분이 많이 생기더라고요.
감자 짜장 집에서 만들기 완성
감자가 익을 때까지만 볶아주면 완성입니다.
물 2스푼을 넣지 않고 마무리를 하면 거의 간짜장처럼 완성할 수 있는데요. 감자를
익혀야 해서 조금 더 묽어졌어요. 만약 간짜장처럼 먹고 싶다면 감자를 따로 익혀서
넣으면 될 것 같습니다. 고기 볶을 때 같이 볶아도 될 것 같고요.
전분 가루는 따로 넣을 필요를 못 느낀 게 이대로 완성해도 감자 익을 때쯤이면
수분기가 많지는 않아서 걸쭉한 짜장 느낌으로 완성이 됩니다.
신송춘장으로 만든 짜장밥 완성
면에다 부어 먹으면 짜장면이고 밥에다 먹으면 짜장밥이 됩니다. 짜장이 아주
진하게 된 편이라 조금만 덜어도 색이 나더라고요. 집에서 한 것치고는 중국집에서
시킨 거랑 큰 차이를 못 느꼈던 거 같아요.
원래 중국집에서는 90%가 사자표 춘장을 쓴다고 하는데 그 브랜드는 소량으로 파는
걸 찾을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신송춘장으로 산 거였는데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처음에 볶은춘장 남은 건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꽤 오래간다더라고요.
저는 한 일주일 정도 보관하다가 먹어봤는데 괜찮았어요. 냉동 보관하면
6개월까지도 괜찮다고 하니 만들어 두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집에서 만드니 적게 하든 많이 하든 양 조절도 되고 각자 입맛대로 좋아하는 재료
많이 넣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었어요. 춘장 볶는 것도 어려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습니다.
신송춘장 2,500원 정도 주고 사서 거의 4인분 먹을 양 나왔으니 가성비도 좋아서
앞으로도 짜장밥 정도는 종종 만들어 먹으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