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흑백요리사 셰프들과 협업해 CU, GS25 등 편의점에서 쉽게 맛볼 수 있는
제품을 출시했다는 걸 인터넷에서 본 적이 있었어요. 오늘 길을 가다가 GS25
편의점을 지나치는데 그게 딱 생각이 나는 거예요.
그래서 바로 들어가 흑백요리사 출시된 제품 있냐고 물어봤더니 만찢남 조광효
셰프님의 라즈지와 해물누룽지탕 두 가지가 있다더라고요. 오후 시간대라 없을
수도 있겠다 예상하고 들어간 거였는데 남아 있어서 의외였습니다.
흑백요리사 편의점 GS25 만찢남 조광효 라즈지 후기
결제: 8,900원170g / 426kcal닭고기(날개) 79.24% 국산전자레인지 조리700w: 2분 / 1000w: 1분 30초
GS25 편의점 방문 구입 예약X
흑백요리사 셰프들의 이름으로 나온 제품은 예약으로 먼저 팔리니까 바로
소진이 되는 걸로 알았는데 저희 동네 편의점에는 각 3개 정도씩 남아
있었어요. 제가 갔을 때가 딱 제품이 입고된 타이밍이었나 봐요.
편의점 앱에서 검색을 하면 여전히 재고 0인 걸로 나오거든요. 지금도
인터넷에 검색해 보면 예약으로 구입하신 분들이 대부분인데 저는 그냥 길
가다가 찜! 운이 정말 좋았나 봅니다.
만찢남 조광효 라즈지 구입
저는 해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 닭고기로 만든 라즈지를 선택했어요. 두
개다 먹어보고는 싶었지만 앞으로도 출시될 제품들 다 먹어봐야 하니까 돈
아끼려고 평소에 잘 안 먹는 해물은 참았는데요.
인터넷에서 해물누룽지탕 후기를 보게 되면 여전히 궁금함이 남아서 두 개
다 살 걸 그랬나? 약간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라즈지는 8,900원,
해물누룽지탕은 7,500원이었는데 크기를 비교했을 때 해물누룽지탕이
부피가 더 컸습니다. 국물이 들어있어서 그런가 봐요.
편의점 출시 제품 양, 크기
라즈지는 포장된 모양이나 처음 그릇에 담고 나서도 보면 굉장히 적어 보여서
양에 비해 금액이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데운 후에 보니까 진공 압축
포장 때문에 뭉쳐 있어서 그런 거더라고요. 펼치니까 닭 날개가 8개 정도
나왔던 거 같아요.
날개 크기는 좀 작은 거였는데 한 입에 살을 거의 다 바를 수 있는 정도..?
중요한 건 맛이기 때문에 흑백요리사 기억을 떠올리며 엄청 기대를 하며
전자레인지에 돌렸습니다.
전자레인지 조리 후기
저희 집 전자레인지는 1000w이지만 제가 착각하고 2분 돌렸는데도 뜨거운
느낌이 아니라 30초 정도 더 돌려줬더니 딱 맞더라고요. 돌아가는 동안
라즈지 냄새가 온 집안에 가득 풍겼는데요.
한약? 향이 정말 세게 나더라고요. 보통 수육 삶는 정도의 약재 냄새가
아니라 찐 약방 냄새 아시죠? 보약 짓는 가게 지나갈 때 나는 냄새요. 딱 그
약방 냄새 그대로였습니다. 라즈지라는 요리 자체를 처음 접해 보는 거라
독특하다 생각했지요.
조광효 라즈지 맛, 식감 후기
다행히 먹었을 때는 그 향이 느껴지지 않았고 맛이 괜찮았어요. 양념이 아주
매콤한 편인데 달달 짭조름한 게 맛있더라고요. 양념이 진한 편이라 그냥
먹기엔 너무 세고 밥이랑 먹으니 딱 좋았습니다.
식감은 닭고기 살이 너무너무 부드러워 젓가락으로 스치기만 해도 살이
분리될 정도였어요. 사실 너무 많이 익힌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겠지만 저는 조금 더 쫄깃한 식감이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흑백요리사 gs25 제품 후기
처음에 양이나 냄새 때문에 약간의 흔들림이 있었지만 먹어보니 맛은
있었습니다. 재구입을 할 것인가? 물어본다면 이런 간편식 중에서도 맛있는
편이긴 한데 가성비를 생각하면 아쉬워서 솔직히 일부러 사 먹진 않을 것
같아요.
흑백요리사에 나온 셰프님들 가게에는 직접 갈 수가 없어서 아쉬웠는데요.
가게에서 바로 해주는 것과는 차이가 있겠지만 이렇게 간편식이라도 맛볼 수
있어서 궁금증 해소도 되고 너무 좋았습니다.
다음에 출시되는 제품들도 기대가 됩니다. 다시 편의점에 들르면 이번에 못
샀던 만찢남 셰프님의 해물누룽지탕도 사 볼 생각이에요.
흑백요리사 셰프 후기
돌아이 너구리 라면 팟타이
최현석 트러플 크림 뇨끼 밀키트 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