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두부를 사 놓은지 거의 2주 정도가 지나 소비 기한이 딱 하루 남은 바람에 급하게 사용을 해야만 했었는데요. 순두부찌개에 필수로 들어가는 계란도 떨어진 상태고 다짐육도 없어서 고민스러웠는데 백종원 님 영상을 보고 있는 재료로만 얼큰 칼칼한 순두부찌개를 완성했답니다. 그 레시피를 올려볼게요.
얼큰 칼칼한 순두부찌개 만드는 법 백종원 레시피 참고
주재료종이컵 기준순두부 350, 돼지고기 30g물 한 컵 120g(사골 국물 가능)다진 양파 반 컵, 대파 1/3컵계란 1개양념 재료밥숟가락 기준식용유 2 참기름 1 국간장 1고춧가루 2, 참치 액젓 0.5, 간 마늘 1커피 숟가락 기준소금 0.5 커피 숟갈, 설탕 1 커피 숟갈후추 한 꼬집
순두찌개 레시피 요약
- 식용유 2, 참기름 1, 다진 돼지고기, 대파를 넣어서 볶다가 고기 색이 변하면 양파를 추가한 후 충분히 볶기
- 고춧가루 2, 설탕 1 티스푼을 추가하고 약불에서 고추기름을 내준 뒤 팬 빈 공간에 국간장을 한 스푼 두르고 섞어준다.
- 물 120g, 순두부를 넣는데 물이 끓어오르면 참치 액젓 0.5스푼과 계란 1개, 청양고추, 대파도 추가하고 계란 익으면 후추 뿌려주고 마무리
맛있는 순두부찌개 만드는 법
팬에 식용유, 참기름을 두르고 잘게 썬 돼지고기와 대파로 파 기름을 낸다는 생각으로 볶아요.
돼지고기의 색이 변할 정도로 익었다면 양파를 추가하고 볶는데요. 순두부찌개에 들어가는 양파도 오래 볶을수록 맛있다고 합니다.
충분히 볶았으면 간 마늘과 소금을 넣고 계속 볶아줘요.
돼지고기는 다짐육이 없으면 아무거나 다져서 쓰면 된다기에 대패삼겹살을 칼로 다져서 사용했는데 감쪽같더라고요.
얼큰 칼칼한 고추기름 양념장 만들기
재료가 잘 익었다 싶으면 이제 고춧가루 2스푼과 설탕 1 작은 스푼을 넣어 약불에 볶은 후 국간장 1을 추가해 고추기름 양념장을 만들어야 하는데요.
만드는 방법에서 중요한 건 탈 거 같으면 차라리 불을 끄고 잔열로 볶을지언정 절대 태우면 안 된다고 합니다. 맛이 없대요.
또 국간장은 재료가 없는 빈 곳에 둘러주는데 간장의 향을 입히는 과정이라고 해요.
진한 순두부찌개 끓이기 백종원 레시피
이제 물, 순두부를 넣는데 순두부 덩어리 그대로 두면 잘 안 끓기 때문에 갈라서 조각을 내줍니다.
물이 끓어오르면 참치 액젓 0.5스푼과 계란, 청양고추, 대파(쪽파)를 넣고 계란이 익으면 후추 한 꼬집 뿌려주고 완성 (참치 액젓은 제가 추가 한 거라 안 넣어도 됨)
백종원 님은 양념장을 따로 덜어서 추가하는 식으로 하셨는데요. 전 그냥 위에서 만들어 놓은 고추기름 양념장에 그대로 물과 순두부를 넣어 줬어요.
물은 사골국물을 넣어 만드는 게 제일 맛있다고 했는데 집에 없어서 맹물로 만들었습니다.
얼큰 칼칼한 순두부찌개 완성
저는 뚝배기가 아니어서 따로 그릇에 덜어줬어요. 계란도 없고, 해물도 없고, 돼지고기도 다짐육이 아닌 대패삼겹살로 했지만 얼큰 칼칼~하니 맛있었어요.
없는 거 빼고 집에 있는 것들로만 만들었는데도 파는 것 같은 맛이 나왔답니다. 역시 백종원 님이 짱입니다.
요리를 아예 안 할 때는 핵심 재료가 없는 경우가 많아서 따라 해도 크게 성공을 못했었는데 이제 음식을 직접 해먹으면서 백종원 님의 레시피를 따라 해보니 거의 다 성공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거의 백종원 님 레시피 위주로 참고를 한답니다. 재료 몇 가지가 빠져도 중요한 핵심을 알려주니까 헛고생을 안 하게 되거든요. 얼큰 칼칼한 순두부찌개 맛있어요.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