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 셰프의 홍콩식 라조장 완자솥밥 간편식 내돈내산 후기

마켓 컬리 온라인 장보기를 하면서 흑백 요리사에 나왔던 셰프의 간편식 하나를 주문했는데요. 정지선 셰프 님의 홍콩식 라조장 완자솥밥을 주문했습니다. 인기가 많았던 흑백 요리사 셰프의 음식이라 궁금하신 분들도 많을 것 같아 내돈내산 후기를 남겨보려고 해요.

검은-플라스틱-용기에-담겨-잘-비벼진-덮밥

최현석 님, 김도윤 님, 오세득 님의 밀키트도 있었고, 추가로 정호영, 이연복 님의 밀키트도 있었지만 정지선 님의 음식은 지금까지 한 번도 구경해 본 적이 없어서 주문해 봤답니다.

정지선 셰프의 홍콩식 라조장 완자솥밥 간편식 내돈내산 후기

마켓컬리 간편식 냉동식품
할인가 6,750원 구입
700w 전자레인지 5분 조리
 
마켓컬리 냉동식품 1팩 308g - 445kcal
나트륨 930mg 47% 탄수화물 81g 25%
당류 8g 8% 지방 6g 11%
콜레스테롤 45mg 15% 트랜스지방 0g
단백질 17g 31% 포화지방 1.2g 8%
백미(국산) 분쇄 가공육(돼지고기 뒷다리 국산)


홍콩식 라조장 완자솥밥 내돈내산 후기

홍콩식-라조장-완자솥밥이-적힌-일회용-용기

컬리에 올라와 있는 셰프들의 제품은 보통 밀키트 형식으로 나오는 게 많은 데 이건 간편식이었어요.

안에 담긴 내용물을 직접 조리하는 게 아니라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만 하면 완성이 되도록 나온 냉동식품이고요. 크기는 포장으로만 보면 일단 작아 보였어요.

원래는 7,500원짜리인데 할인가로 6.750원에 샀기에 나쁘지 않은 금액이었는데요. 실제 편의점에서 7,500원 주고 산다면 이거 말고 더 저렴한 6찬 도시락을 살 거 같아요.


홍콩식 라조장 완자솥밥 내용물

일회용-용기에-담긴-꽁꽁-언-쌀밥과-돼지고기-브로콜리-사진

소스나 건더기가 따로 있지 않고 이 도시락 통 하나에 덮밥식으로 모두 담겨있었습니다. 흰쌀밥 위에 얼린 돼지고기, 브로콜리, 양념장이 올려져 있어요.

조리법엔 700w 전자레인지에 5분 돌리라고 나와 있는데 워낙 꽁꽁 얼어서 그런지 저희 집 전자레인지는 1000w였음에도 5분 돌리니 적당히 맞았어요.


완자솥밥 시식 후기

쌀밥-위에-윤기가-흐르는-돼지고기와-빨간-양념장-브로콜리-사진

기대를 하며 먹어봤는데 일단 밥알이 고슬고슬해요. 돼지고기는 눌러서 떨어뜨리고 양념 소스 올려진 거를 잘 비벼서 한 숟가락 먹어봤는데 먹을만했습니다.

맛은 있었지만 아무래도 흑백 요리사에서 상위권까지 올라갔던 셰프의 요리라 많은 기대를 했던 탓인지 기대보다는 평범했습니다.

홍콩식 라조장 완자솥밥이라는 이름의 음식도 처음 먹어보는 거라 특이한 맛일까? 싶었는데 어디선가 먹어본 듯한 맛이었어요.

처음에 덜 비벼진 상태로 먹었을 때는 생강 맛도 약간 느껴졌었고요. 다시 잘 비벼 먹으니 생강 맛은 사라지고 간장 맛이 짭조름하니 단맛도 나면서 맛있더라고요. 

그런데 특별하다기보단 덮밥이라고 하면 보통 생각할 수 있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흑백요리사 출연자 요리 후기

잘-비벼진-덮밥을-한-숟가락-푸는-사진

제가 흑백 요리사에 나온 참가자들 중에 유일하게 직접 가서 먹어본 집은 1화에 밥이 없어서 떨어진 한식 요리사님 있잖아요? 팔공산에 있는 엄마 밥상?

몇 년 전에 그 집이 유명한 집인지는 몰랐던 상태로 팔공산 드라이브하다가 들러서 먹어본 기억이 있는데요.

메뉴는 우리가 쉽게 접하는 한식이라 특별할 것 없다 할 수도 있으나 반찬은 하나같이 간이 잘 맞고 정갈한 맛이었어요.

저는 좀 양념이 센 것도 잘 먹는 편인데 짜지 않고 삼삼한데도 맛있어서 간 진짜 잘 맞춘다고 이야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나왔던 반찬의 가짓수와 퀄리티는 가성비로도 좋았어요.

이 홍콩식 라조장 완자솥밥도 당연히 가게에 직접 가서 먹으면 훨씬 맛있겠지요?

먹으면서 느닷없이 안타깝게 탈락했던 분들이 생각났던 부분이라 적어봤습니다.


전체적인 후기

사람마다 입맛은 다르니 이 간편식에 대한 결론은 제 입맛에 맛은 있었지만 평범했고 가성비가 좋지는 않아서 한번 먹은 걸로 충분하다입니다.

지금까지 흑백 요리사에 나왔던 셰프들이 출시한 음식 중에 밀키트든 편의점 요리든 겪어 본 것 중에서 제일 좋았던 건요. (직접 가서 먹은 건 제외)

요리하는 돌아이 윤남노 셰프가 유튜브에 나와서 알려준 너구리 팟타이 있죠? 그거 따라 해 먹은 거. 솔직히 저는 그게 더 특별했습니다.

그거는 지금도 가끔씩 생각나는 맛이라 너구리 사다 놓고 생각날 때마다 해먹는답니다.

이상 조금 동떨어진 이야기를 많이 하긴 했지만 정지선 셰프의 간편식 라조장 완자솥밥을 사 먹어 본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윤남노 라면팟타이 최현석의 트러플 크림 뇨끼 조광효의 라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