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강아지 췌장염 사료로 먹이고 있는 로얄캐닌 로우펫 스몰독 후기입니다. 구입한 제품의 이름은 로얄캐닌 독 가스트로 인테스티널 로우펫 스몰독 1.5kg이고요. 원래 먹이던 사료는 디어니스트 키친 클러스터였어요. 한 달 있음 16살이 되는 노견인데 괜찮다가 췌장염 끼가 보이기 시작하는 것 같아서 사료를 바꿨습니다.
로얄캐닌 로우펫 스몰독 강아지 췌장염 사료 후기
위장관 질환과 지방 대사 장애 관리로얄캐닌 독 가스트로 인테스티널 로우펫 스몰독 1.5kg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구입 30,500원
로얄캐닌 유통기한 읽는 법
온라인 쇼핑몰로 구입을 했는데 유통기한이 2026년 1월 7일로 아주 넉넉한 게 왔어요. 로얄캐닌은 유통기한 읽을 때 일-월-년 순으로 읽는답니다.
로얄캐닌 로우펫 스몰독 후기
일단 이 사료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게 알갱이 크기입니다. 저희 강아지는 이빨이 상당히 빠진 상태라 대충 삼켜서 먹기 때문에 사료가 크면 일일이 쪼개서 줘야 하는데요.
로얄캐닌 스몰독은 알갱이가 엄청 작더라고요. 그래서 따로 쪼개지 않고 그대로 주고 있어요. 왼쪽 사료가 로우펫 일반 크기이고 오른쪽이 스몰독입니다.
지금까지 구입해 본 사료 중에서 제일 작았어요. 디어니스트키친 스몰, 나우, 파미나, 로투스, 테라카니스, 몬지 등등
강아지 사료 크기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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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로얄캐닌 스몰독, 로얄캐닌 일반, 닥터독 스몰 |
자로 재어보니 일정하진 않지만 대략 0.5cm 정도 됩니다. 이게 췌장염 처방식 사료라 계속 먹이진 못하고 나중에 또 다른 사료를 사야 하는데요.
타 브랜드에서도 이렇게 작은 사료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로얄캐닌 독 가스트로 인테스티널 로우펫 영양성분
췌장염 처방식 사료라 조단백이 20%, 조지방이 5%로 굉장히 낮은 편이에요. 사용 원료 명칭에는 제일 앞에 고기가 아니라 쌀이 들어가는군요.
노견이어도 단백질은 풍부한 걸 줘야 한다는 글과 습식이 좋다는 후기 글도 엄청 봤는데요. 그건 그게 맞는 강아지에게나 해당하는 말인 것 같아요.
저희 강아지 그 말 듣고 습식 중에서도 그나마 단백질, 지방 덜 높다는 카루와 기억은 안 나지만 다른 거 몇 가지 등 먹였었는데 딱 일주일 만에 구토하고 상태가 안 좋아지더라고요.
이빨도 대부분 빠진 상태라 씹지 않아도 되는 습식이 소화도 잘 되겠지 싶어서 줘본 거였죠. 근데 토한 내용물을 보면 몇 시간이나 지났는데도 거의 소화가 안 된 채로 나왔더라고요.
그 외에도 탈수건조 사료, 동결건조 사료 줘봤지만 그냥 건사료 줄 때 제일 상태가 양호했어요.
습식, 동결건조 사료 후기
습식, 동결건조가 좋다고 하는데 아무리 좋다고 해도 고단백, 고지방은 피할 수가 없겠더라고요. 고단백, 고지방을 일정 기간 먹으면 슬슬 헛구역질이 보이기 시작하고, 속이 불편한지 움직임도 적어지거든요.
습식, 동결건조는 노견이 아닌 성견 이하까지는 괜찮을지 몰라도 노견에게는 맞지 않는 것 같아요. 강아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노견이 되면 아무래도 소화 기능이 약해지는 게 대부분이니까요.
탈수건조 사료 먹일 때도 구토를 자주 했었고 내용물을 보면 거의 그대로 나오더라고요. 결정적으로 멀쩡하던 이빨이 그 당시에 하나씩 차례로 빠진 거라 그게 트라우마로 남아서 이제 탈수건조 사료는 못 줘요. ㅠㅠ
평소에는 단백질 30% 아래인 걸 먹이다가 소화가 안돼 보이는 것 같으면 저단백, 저지방 사료를 주는데요. 그러면 확실히 구토나 헛구역질은 없어지더라고요.
이전까진 저지방 사료로 로투스를 줬었는데 이번엔 아예 처방식으로 나온 로얄캐닌 로우펫으로 사줬어요.
로얄캐닌 췌장염 사료 급여량
급여량은 몸무게 4kg인데 70g을 줍니다. 기존 사료들 정량이 보통 하루에 1컵이었는데 요건 80g 이면 2컵 분량이 되더라고요.
비만 상태는 아니고 지금 딱 보통인데 로우펫 normal 정량이 90g이니까 급여량이 두 배 가까이 되는 양이에요.
여기 적힌 대로 주면 양이 너무 급작스럽게 늘어나는 것 같아 한 컵 반 정도인 70g을 주고 채소나 과일, 닭 가슴살 등의 간식을 아주 소량씩 주고 있어요.
로얄캐닌 독 가스트로 총 평
한 달 이상 먹였는데 특별히 살이 빠진다거나 그렇지는 않았고요. 헛구역질하는 건 일단은 사라졌고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겠지만 피부가 좋지 않았는데 점점 좋아지고 있어요.
원래 여름에 피부가 뒤집어지고 겨울엔 좋아지는데 그 패턴 때문인 건지 사료를 바꾼 영향인지 확실치는 않지만 일단 더 나빠지지 않아서 안도를 하고 있답니다.
로얄캐닌의 성분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라는 평가를 봤었는데 성분도 중요하지만 그게 다는 아닌 것 같아요.
이게 처방식이라 조금 더 먹여보고 다시 사료를 바꿔야겠지만 로얄캐닌 처방식이 울 강아지에겐 도움이 됐습니다.